각국 정상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잇달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노르웨이의 노벨상위원회도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김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애도성명을 내고, 민주화 투사였던 김전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자유를 위한 큰 희생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조의를 표했다.
일본의 아소 다로 총리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등 한일 관계를 위해 공헌했던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경외심을 드러냈다.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김전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유럽 정상들도 김전대통령의 서거에 아쉬운 모습이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조전을 통해 “김전대통령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존경받은 정치인이었다”고 평가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수호 노력을 치하하며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이끈 인물로 기렸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였던 김전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노벨위원회도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고 노르웨이 주 한국대사관에 조화를 전달했다. 노벨위원회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는 말할 수 없는 슬픔”이라며 “그는 전세계 민주주주의 및 남북한 화해를 위해 큰 기여를 했고, 그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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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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