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우리나라 발전에 헌신한 소중한 지도자 한 분을 잃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 날 오후 6시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 총리집무실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무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애초 예정에 있었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화에 큰 발자취를 남긴 지도자로 자유ㆍ인권ㆍ민주주의ㆍ평화를 위해 일생 헌신한 위업은 우리 국민의 가슴속에 남아있다"면서 "정부는 고인에 한치의 소홀도 없도록 최대한 예우를 갖춰 장의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한 "국민과 함께 고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이희호 여사 등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관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정부는 정례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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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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