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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현 차관 "나로호, 엄숙한 분위기에서 발사"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18일 오후 5시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8일 서거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였던 우주강국 건설을 위해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발사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는 예정대로 19일 진행된다. 하지만 발사 성공시 예정된 각종 축하행사 등은 취소되거나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중현 차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교과부는 김 전대통령의 서거 이후 발사를 예정대로 추진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차관은 "김 전 대통령은 우주개발에 대한 의지가 컸고 나로우주센터 역시 김 전대통령 재임시 건립이 시작됐다"며 "유족과의 합의를 거쳐 발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유족들은 기술적인 문제 등을 잘 점검해 교과부에서 결정하라는 뜻을 밝혔다"며 "교과부 이주호 차관과 이상목 정책 실장이 조문을 가서 박지원 의원 등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번 나로호 발사와 인연이 깊다. '나로호(KSLV-1)'는 김 전대통령 재임기간인 2002년 8월 개발사업에 착수했으며 나로우주센터도 2000년 12월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이번에 쏘아 올릴 예정이었던 '과학기술위성2호'도 2002년 10월 개발사업이 시작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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