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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현정은 회장 만나..."오찬 베풀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현 회장이 지난10일 맏딸 정지이 현대 U&1 전무와 함께 북한을 방문한 뒤로 다섯 차례나 체류 일정을 연장한 끝의 만남이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 날 저녁 9시 장소를 밝히지 않은채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남조선 현대그룹 회장을 접견하셨다"고 보도했다. 접견자리에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겸하고 있는 김양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이 배석했다.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대남 정책을 총괄한다.

중앙방송은 "석상에서 김정일 동지께 현정은 회장은 선물을 드렸다"면서 "김정일 동지께서는 이에 사의를 표하시고 현대그룹의 선임자들에 대하여 감회깊이 추억하시면서 동포애의 정 넘치는 따뜻한 담화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이어 현정은 회장과 일행을 위하여 오찬을 마련하셨다"고 더했다.

현 회장은 지난 2005년 7월16일에도 정지이 전무와 원산에서 김 위원장과 3시간30분간 면담을 한 끝에 백두산 관광사업 독점권과 개성 시범관광을 얻어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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