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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식량확보 위해 식물공장 필요" <삼성硏>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의 생산성 약화에 대비하기 위해 식량확보 차원에서 식물공장 도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식물공장이란 통제된 시설 내 빛·공기·열·양분 등 생물의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 생산이 가능한 농업 형태로 이미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연구가 활발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의 진화, 식물공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집중호우 등 기상 이변으로 식품 가격이 급격히 변동한다"며 "식물공장을 활용하면 1년 내 안정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정가에 공급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물공장은 LED를 활용해 에너지 저감이 가능하며 이산화탄소량 감축, 수자원 활용 등의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뉴욕 맨해튼과 라스베가스에서 건축하고 있는 30층 빌딩 농장에서 발산한 수증기를 모으면 하루에 62만 ℓ로 하루동안 서울시민 2175명이 사용하는 양과 같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식물 공장 대부분은 수경재배를 기반으로 토양관리가 필요없으며, 생육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무농약 등 친환경 농업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향후 농지 확보가 어려운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공장 설비 수출이 가능한 분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2005년 국내에서는 식물공장시스템을 확립해 현재 시험장을 운영중이고, 생산자동화와 적용품목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식물공장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지자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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