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반 건설사 및 의료·바이오 업체 급등세
첨단의료복합단지로 대구와 충북 오송이 복수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들끓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가 급등하는가 하면 오송에 공장을 두고 있는 의료 및 바이오 업체들이 오름세를 보이기도 한다.
앞으로 30년 동안 5조6000억원이 투자되는 만큼 선정된 지역에 대한 각종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오전 11시01분 현재 메타바이오메드는 전일 대비 990원(14.98%) 오른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메타바이오메드가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에 분양받은 토지(25,185㎡)가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입구에 위치해 분양받은 토지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혜택이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단지 내에 내년 입주할 식품의약안정청을 비롯한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국책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충북 청원군 오창에 공장이 있는 바이오랜드(4.33%)도 오름세다.
이날 장초반 먼저 두각을 나타낸 것은 대구에 본사가 있는 홈센타와 서한.
홈센타와 서한은 대구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특히 서한은 병원 건설 등의 경험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대구 선정 이전부터 수혜주로 거론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첨단의료단지에 기반을 둔 의료 및 바이오 업체들은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세제 지원안 등이 확정된 것이 아닌데다가 향후 30년을 보고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섣부른 기대감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