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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 없는 코스피, 나흘만에 약세

외인ㆍ기관 매수에 하락폭은 제한적..코스닥은 상승 유지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새벽 미국증시가 단기급등 및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부담감으로 소폭 약세로 돌아서자 이에 대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침체가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FOMC에서 출구전략을 논의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폭되는 한편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맞서는 등 불확실성이 큰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증시의 경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11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9포인트(-0.08%) 내린 1574.8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2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억원, 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2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베이시스를 개선,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255억원 규모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80%)와 증권(-0.64%), 철강금속(-0.5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1.20%)과 통신업(0.93%), 섬유의복(0.62%)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유지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8%) 내린 70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81%), 현대차(-0.55%) 현대모비스(-2.65%)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500원(0.85%) 오른 17만8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오름세를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1포인트(0.18%) 오른 517.6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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