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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난주 외인과 기관이 사들인 종목은

외인 저가 매수 전략 - 기관 알짜 중소형주에 발담그기

지난 한 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한주 동안 외국인은 483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106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종목들에 대해서는 팔고 저점 국면에 머무르고 있던 종목들을 사는 투자전략을 보여준 반면 기관은 무거운 종목을 팔고 가벼운 종목을 사들이면서 코스닥 내 비중을 조절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태웅 주식을 124억원 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성우하이텍(92억원 순매수)과 하나투어(54억원), 에스에프에이(53억원), CJ오쇼핑(46억원), 다음(42억원), 바이오톡스텍(40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반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다날과 이화공영에 대해 각각 48억원, 6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는 메가스터디(38억원 순매도)와 코텍(34억원), 서울반도체(33억원), GK파워(13억원), 차이나그레이트(10억원), 인선이엔티(9억원) 등이 꼽혔다.


지난 4월 이후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는 기관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비중은 축소하는 한편 중소형주 가운데 녹색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을 늘렸다.

기관은 지난주 급등세를 보인 에스디 주식 182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뒤를 이어 서울반도체(134억원 순매도)와 하나투어(93억원), 에스앤더블류(92억원), SK브로드밴드(75억원), 소디프신소재(61억원), 태광(42억원) 등이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의 2차전지 수혜주로 꼽힌 엘앤에프는 지난주 기관이 가장 선호한 종목으로 꼽혔다. 기관은 지난주 엘앤에프 주식 31억원 어치 사들였다.
코텍(21억원 순매수)과 한국정밀기계(20억원), 성우하이텍(19억원), 우리이티아이(18억원), 아트라스BX(16억원), CJ오쇼핑(15억원), 하이록코리아(15억원) 등도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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