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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철의 클럽가이드] 샷이 안될 때는 "그립을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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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처음 골프용품업계에 발을 들여놓을 때만 해도 퍼시몬, 이른바 감나무로 만든 드라이버가 여전히 매장에 있었다.


하지만 금세 메탈로 바뀌더니 다시 티타늄으로 진화했다. 과학의 발전과 함께 골프채 제작에 최첨단 소재들이 속속 채택된 셈이다. 지난 20년간 헤드 크기는 드라이버의 경우 144cc 정도에서 460cc로 약 3배 이상 커졌다.

이때문에 스윗에어리어도 당연히 넓어져 상대적으로 볼을 똑바로, 더 멀리 날릴 수 있게 됐다. 무게중심 위치 등 다양한 기술이 여기에 접목되면서 지금의 드라이버는 결과적으로 85년도에 비해 평균 28야드나 늘었다.


문제는 이처럼 골프채의 성능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데 왜 아마추어골퍼 개개인에게는 여전히 다루기 힘드냐는 점이다. 필자는 이 문제를 골프채의 컨트롤 능력에서 찾아야 한다는 관점이다. 헤드가 커지는 등 모든 분야에서 성능이 좋아졌지만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길어진 샤프트 탓에 오히려 다루기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5번 보다는 9번 아이언이 잘맞는 것은 바로 샤프트의 길이 차이에 따른 것이다. 드라이버의 경우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모델이 45인치 이상이다. 클럽메이커들은 미국골프협회(USGA) 등 골프단체들이 페이스 반발계수에 제한을 가하면서 앞으로는 샤프트를 더 길게 만들 것이다. 초ㆍ중급골퍼들은 결과적으로 클럽을 1~ 2인치 정도 내려잡아도 비거리 확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라운드 도중 갑자기 샷이 흔들린다면 당황하지 말고 그립을 짧게 잡아보자. 컨트롤이 좋아져 금방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비거리 역시 길게 잡고 페이스 중앙에 볼을 제대로 맞히지 못할 때보다 오히려 더 멀리 나갈 수도 있다. 클럽이 아무리 발전해도 정확한 중심타격이 전제가 돼야 장타를 구사할 수 있다.


클럽을 짧게 내려잡는 것으로 유명한 앤서니 김은 "컨트롤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했다. 앤서니 김은 아마도 이런 전후사정을 다 고려했을 것이다. 라운드 도중 스윙을 교정하면 더 망가진다. 따라서 스윙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이 방법 밖에 없다. 후반이 훨씬 편해질 것이다. 드라이버는 물론 아이언까지도 똑같이 적용된다.




클리브랜드골프 대표 dons@clevelandgolf.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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