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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녹색 금융상품 판매 '쑥쑥'

'KJB그린론' 한달 새 63억 대출 등 '인기'
시중은행 '녹색성장' 자전거 보급도 나서


은행권의 녹생성장 관련 금융상품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시중은행들은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는 자전거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일 광주은행 등에 따르면 미래성장산업인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말 출시한 광주은행의 'KJB 그린론'은 한 달여만에 63억원에 달하는 대출 실적을 올렸다.

또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 '하이-그린(Hi-Green) 솔라론'이 지난 3월말 출시 이후 175억원의 대출금을 지원하는 등 태양광발전 업종 지원대출 역시 2007년부터 현재까지 212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은행이 지난 5월 25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녹색금융상품 '그린스타트예금'도 4500건, 820억원의 자금을 흡수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6월말 1986건, 342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광주은행이 발급한 '탄소 그린(Green)카드'도 지역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4일 현재 7400여장이 발급됐다.


국민은행도 지난 6월 22일 삼성화재와 함께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개인용 자전거 보험인 녹색자전거보험이 지난달 말 현재 가입자 9768명으로 1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가입액은 3억7900만원에 달한다.


기업은행의 녹색성장기업 대출 실적은 지난달 말 현재 6368억원으로 한도인 1조원의 절반을 넘었으며 4월 10일 판매를 개시한 녹색성장예금은 3189계좌, 2980억원을 기록 중이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8월 출시한 저탄소녹색통장은 21만1865계좌, 1조3766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그린솔라론과 LED(발광다이오드)론 등 대출상품의 실적은 179건, 708원에 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하고 친환경 기업으로서 고객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자전거 보급 등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서울 태평로 본점과 광교빌딩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이동용 자전거인 '그린바이크'를 각각 5대씩 총 10대 공급했다.


기업은행은 창립 48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출시한 주가지수 연동예금(ELD)인 '더블찬스정기예금 더드림(The Dream) 4호'에 5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중 48명을 추첨해 120만 원 상당의 전기 자전거(1대)와 20만 원 상당의 접이식 자전거(47대)를 주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린바이크는 녹색환경운동을 고려한 제도로 대고객 이미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각 영업점 주차장 내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해 직원과 고객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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