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GM(General Motors)이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추가 감원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GM은 전체 시간제 근로자의 11%에 해당하는 6000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을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향후 추가 감원의 가능성 역시 남겨놓은 채 어느 분야에서 감원이 진행될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GM은 올 연말까지 1만3500개의 시간제 일자리를 줄이고 4만500개의 일자리에 대해서 임금조정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초 GM의 시간제 일자리는 6만1000개였지만 조건부해고와 조기은퇴로 4월말 5만4000개로 줄었다.
GM은 지난 6월 파산보호신청 후 현재까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전문가들은 공장 폐쇄와 브랜드 축소 등 공격적인 비용절감에 나선 GM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GM의 다이아나 트램블리 노사위원회 부대표는 “이번이 올해 실시된 2번째 대규모 감원”이라며 “당장은 힘들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꼭 필요한 조치”라고 전했다.
조건부감원과 퇴직을 권고받은 직원들은 2만달러의 지원금과 2만5000달러에 달하는 자동차 관련 상품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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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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