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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이하 태삼)'의 주요 촬영장인 제주도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태삼'은 극중 해외 촬영지인 미국 라스베가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제주도가 주요배경이다. 서귀포시가 드라마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
'태삼'의 인기가 치솟자 드라마 촬영지를 묻는 질문이 쇄도하고 촬영지는 관광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특히 주목 받고 있는 곳은 극중 정우(지성 분)과 장회장(전광렬 분)의 첫 만남에 나온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40억짜리 저택이다.
마치 영국 영주의 빌라를 연상시키는 이 저택은 장회장의 막대한 부를 보여주기 위해 호수와 분수 정원, 수영장 등 호화 시설로 꾸며진 오픈 세트로 주말이면 벌써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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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성산일출봉 방파제, 대평리 박수기정, 섭지코지, 남원읍의 큰엉 해안 경승지 등이 눈길을 끈다.
제주도 서귀포시 투자지원과장은 "'태양을 삼켜라'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듯 국내를 비롯해 일본·태국·말레이시아 등 해외 팬들의 문의까지 빗발치고 있는 추세다"며 "드라마 한편의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 휴가철을 맞아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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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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