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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은

재산 형성 과정 등 신상 문제가 핵심 쟁점
12억아파트ㆍ2억상가ㆍ8억예금 등 23억 재산
金내정자 "큰 잘못 없이 당당하게 살아왔다"


김준규(54ㆍ서울) 검찰총장 내정자가 29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검찰은 한명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고 신상문제를 비롯해 검찰개혁안 등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청문회 준비단은 총괄자료제출팀ㆍ신상팀ㆍ리허설팀ㆍ비전팀 등 4개팀 20여명으로 구성돼 청문회에서 제기될 것으로 예측되는 모든 의혹을 포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천성관 전 내정자가 개인비리 의혹 및 도덕성 논란으로 낙마(落馬)한 점에 비춰 청문회 준비단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검찰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내정자의 재산은 지난 3월을 기준으로 23억3000여만원으로 신고됐다.


서울 서빙고동 아파트 166.00㎡(12억3200만원)를 본인 명의로, 경운동 S빌딩 상가(2억2400만원)를 부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또 예금은 본인과 부인을 합쳐 8억5000만여원을 갖고 있으며, 부동산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밭 588㎡(167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중구 장충동의 스포츠클럽 회원권(시가 7500만 원 상당)을 신고했으며, 채무는 8200만원이다.


지금까지 총장 후보로 올랐던 인사 가운데서 재산이 많은 편이지만, 청와대는 대부분 상속 재산이어서 형성 과정을 문제 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김 내정자가 요트ㆍ승마 등 호화 스포츠를 즐긴 전력이 있지만, 저렴하기 배울 기회가 있어 접했을 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 측도 청와대에서 철저한 인사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재산 형성과정 등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검증을 너무 철저히 했고 내 것을 다 보여줬다"면서 "숨기는 것이 없는 만큼 다 드러내고 100% 검증받겠다. 당당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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