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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22년만에 '디플레 시대' 돌입

최근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13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도 22년만에 처음으로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고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시장 수요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일자리까지 줄어들어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위험이 있다.

이날 독일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독일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0.6% 떨어졌다. 이는 지난 198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추정치 -0.4%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독일의 물가 하락은 지난 12개월 사이 원유가격이 50% 폭락한데다 식품가격까지 크게 떨어진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 기업들이 직원을 줄이고 투자를 축소한 것 역시 물가 하락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네덜란드 포르티스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알리네 슐링은 "이번에 발표된 지수는 예상치보다도 낮은 것이 사실"이나 "일시적인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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