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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깜짝실적' 이어 전망도 상향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가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연비 효율성이 높은 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부양시킬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혼다는 성명을 통해 지난 1분기 75억엔의 ‘예상밖’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400억엔 손실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뒤엎는 실적이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혼다는 내년 3월 끝나는 2009 회계연도에 550억엔(약 5억84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인 400억엔에 비해 30% 이상 높인 수치다.

혼다는 미국, 중국, 일본 등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있고 세제 혜택과 보조금정책이 혼다의 연료 효율성이 높은 자동차 수요를 부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카이 도쿄리서치센터의 자동차 분석가인 가토 마모루는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자동차 수요 전망이 지난 3개월에 비해 매우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혼다는 새차 구입 시 4500달러를 지급하는 미국의 폐차 인센티브 법안을 통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을 25만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대밖 깜짝 실적으로 이날 도쿄 증시에서 혼다의 주가는 1.1% 오른 2770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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