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는데 개인 팔고…정책 테마주의 귀환은 긍정적 신호
정부 정책이 다시금 코스닥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정책 테마주에 대한 매기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500선에 대한 부담감 역시 동시에 존재,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유입에도 시원하게 뻗어나가지 못했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3포인트(0.43%) 오른 500.0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억원, 10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이 29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지수는 장초반 500선을 상회한 채로 출발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전이 계속되면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지수 500선을 바라보는 개인과 기관의 시각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기관은 어닝 시즌을 지나오면서 일정부분 확신을 얻은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개인은 이틀연속 물량을 쏟아내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예상과 달리 상승 흐름이 가파르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도 일부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초반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새만금 관련주. 정부가 새만금 지구를 명품 복합도시로 만들겠다는 소식에 자연과환경 등 관련주가 급등세로 시작했다.
이후 추가적인 매수세가 몰리며 자연과환경과 모헨즈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으며 토비스(9.09%), 동우(3.8%) 등도 강세를 보였다.
기가급 인터넷 시범사업 실시 소식에 VDSL 장비 관련주가 강세로 마감하는 등 정부 정책 관련 수혜주들이 오랜만에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500원(3.02%) 오른 1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메가스터디가 5% 이상 크게 올랐다.
반면 평산과 동국산업, SK컴즈 등은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종목 포함 468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종목 포함 446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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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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