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타이틀 스폰서…홍보 효과 300억 기대
금호타이어(대표 김종호)가 23일부터 시작되는 '금호타이어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코리아투어 2009' 타이틀 스폰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07년에 이어 두번째 진행되는 코리아투어에서 금호타이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내 못지않게 맨유의 인기가 높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 활동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소비자 이벤트 '최고의 꿈을 향해 도전하라'에 총 1만700명이 회원가입, 이벤트 기간 중 총 38만5000명이 프로모션 홈페이지를 방문해 한국에서의 맨유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금호타이어는 이중 724명을 선정해 공개 연습경기, 금호 팬 사인회, FC서울과의 경기 초대권을 발송한 바 있다.
국내 못지않게 맨유의 인기가 높은 중국 시장을 위한 영업활동도 눈에 띈다. 금호타이어는 김종호 사장 취임 이후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만큼, 이번 코리아투어에 중국 CCTV5, 신화사, 북경만보, 인민망, 해방일보 등 중국 유수의 미디어들을 초청해 금호타이어의 기업 현황 및 스포츠 마케팅 활동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득은 홍보효과다. 지난 2007년 금호타이어는 스폰서 권리 사항과 미디어 노출로 약 200억원의 홍보효과를 얻었으며, 이번 2009 코리아투어 역시 약 300억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4일 FC서울과의 친선경기가 전석 조기매진되고 공중파TV에 생중계돼 홍보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종호 사장은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서의 2008년 매출이 2006년 대비 56.5% 증가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맨유팬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2008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사례가 있다"며 "맨유와 금호타이어의 파트너십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매출 증대까지 연결되는 동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번 코리아투어 2009를 통해서 유니세프에 대한 기업 후원 활동도 참여했다. 김종호 사장은 24일 상암경기장에서 유니세프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래원씨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전달된 기금은 저소득층 어린이 구호 및 지원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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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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