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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C몽이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 '닥터몽 의대가다'에서 A학점 3개를 받고 무사히 졸업했다.
가톨릭의대에서 청강생 자격으로 한 한기 동안 의대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부에 비지땀을 흘려온 MC몽은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담당 의대 교수은 "사실상 의대생들과 똑같은 점수를 주려면 이것보다 훨씬 점수가 각박하게 나왔을 테지만, 본인이 열심히 하려 했고 더욱이 의대를 처음부터 공부한 것도 아닌데 시험 때마다 컨닝 없이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했던 점을 높이 샀다"며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 과정에 대해 맛은 충분히 봤다고 생각해 A학점을 줬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또 MC몽의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로 사람의 신체 장기가 그려진 커플 티셔츠를 선물해 지난 5개월을 함께한 사제지간의 돈독한 정을 느끼게 했다.
MC몽은 "너무 공부만 하니깐 방송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었다. 그래서 이제 끝났다고 하니, 솔직히 시원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지난 5개월을 버틸 수 있게 옆에서 늘 나와 함께 해줬던 의대 친구들 때문에 섭섭한 마음 역시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MC몽이 가톨릭의대를 예정대로 졸업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했던 제작진과의 약속 이행이 남은 상황. 제작진이 MC몽에게 어떤 졸업 선물을 전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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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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