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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주식스왑소식에 하이트홀딩스↓ 맥주↑

대주주간 주식스왑을 통한 하이트홀딩스하이트맥주 지분 인수로 인해 하이트홀딩스는 급락하고 하이트맥주는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5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홀딩스는 전일대비 5.56% 하락한 1950원에 거래중인 반면 하이트맥주는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를 보이면서 전일대비 2.39% 오른 1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2일 하이트홀딩스는 하이트맥주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3867억9699만7000원(1137만8723주)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금감원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열사 하이트맥주의 최대주주인 박문덕과 특수관계인 3인의 보통주식 233만8555주를 현물출자 받고 그 댓가로 현물출자자 4인에게 하이트홀딩스의 보통주 1137만8723주를 제3자 배정하는 방식으로 하이트맥주 주식을 받고 홀딩스 신주를 주는 스왑거래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오는 10월 예정된 진로 재상장이 불가능해질 경우 하이트맥주가 진로의 재무적 부담을 떠안을 것이란 우려가 사라진 것"이라며 "하이트맥주가 하이트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면 하이트맥주는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지만 하이트홀딩스의 순자산가치는 희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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