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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록음악’ 향연…‘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7.24~26 인천 송도에서 국내외 록 뮤지션들의 공연실황
‘밥 딜런’·‘존 레논’ 유명 뮤지션 다큐멘터리 영화상영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 무대이며 국내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등용문인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3일 동안 인천 송도 시민공원에서 열린다.

‘2009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관객이 증가해 3년 누적 약 15만여 명에 이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아 록 음악의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서 기적 같은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제기간동안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진흙에 온몸을 뒹굴며 축제를 즐겨 해마다 펜타포트의 열기도 더했다.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은 그동안 해외 아티스트들에겐 최초의 내한 무대 기회였고 국내 실력파 아티스트들에게는 록의 등용문이었다.


행사가 열리는 송도 유원지 주변 상권의 전체적인 매출 증대와 인천 국제도시를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싱가폴과 중국 등에서도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롤 모델로 삼아 대형음악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등 국내외에 문화·경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축제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 펜타포트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국제적으로 성장하는 록페스티벌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밝히고 있다.


◆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록 밴드 대거 참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펜타포트는 어김없이 50여개팀의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들이 모여 관객들과 함께 자유와 열정을 호흡할 예정이다.


올해 라인업으로는 하드코어 랩 메탈의 절대 강자 ‘데프톤스(Deftones)’가 처음 내한한다.


이들은 90년대 중반 뉴 메탈 최고의 밴드인 ‘Korn’의 후원으로 화려하게 데뷔해 ‘그런지(Grunge)’와 ‘메탈릭(Metallic)’사운드를 구사하면서도 추상적인 음과 가사로 섬세한 뉴 메탈을 선보여 전 세계는 물론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 호주 최고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이자 '인천 펜타포트'의 기대주 ‘에스키모조 (Eskimo Joe)’ 역시 처음 한국 무대를 밟는다.


지난 2001년도 데뷔, 3장의 앨범만으로 통산 700만장이라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이들의 방한 소식에 이미 많은 한국 팬들이 환영하고 있다.


‘렌카(Lenka)’는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어글리 베티'는 물론, 국내 CF에도 음악이 삽입되는 등 올해 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기도 하다.


올해 펜타포트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밴드들이 대거 출동한다는 사실이다.


국가대표 인디 밴드 '노브레인'과 얼터너티브 밴드 '코코어'는 각각 올해 처음으로 펜타포트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수많은 록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단 한번도 펜타포트의 무대에 서본 적이 없었던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크다.


강력한 록 에너지를 뿜으며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2009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른 ‘국카스텐’, 2008년 한국 대중음악상 수상의 주인공 ‘로로스’, 인디씬의 슈퍼밴드 ‘문샤이너스’, 싸이키델릭의 제왕 ‘서울전자음악단’, 웰메이드 파워팝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검정치마’ 등이 한국 록 음악의 자존심을 지킨다.


최근 예능 늦둥이로 불리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태원이 그룹결성 25주년을 맞은 한국 록의 전설 '부활‘로서 록의 본능을 발산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룹 '넥스트'는 7월 초 미국 투어를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2009 펜타포트의 무대에 선다. 넥스트의 6집 앨범 '666 Trilogy'의 파트 2의 발표 시점과 맞물려 이번 무대에서 새 앨범 수록곡의 공개 여부도 주목의 대상이다.


또, 한국 메탈계 '무관의 제왕' 으로 불리며 20여 년째 군림하는 '블랙 신드롬'과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밴드 '검엑스', 개성 넘치는 모던 록 밴드 '트랜스픽션' 등이 출연한다.


영국의 유명 비트박서인 ‘킬라 켈라(Killa Kela)’가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소개한다. 세계 3대 비트박서로 손꼽히는 만큼 그의 기술과 힘 있는 공연이 기대된다.


일본 밴드로는 폭넓은 사운드와 영상을 바탕으로 연주해 라이브로 호평을 받는 ‘애스드만(Acidman)’과 결성 25주년을 넘어 일본의 많은 밴드로부터 큰형님 같은 존재로 사랑받고 있는 ‘어그레시브 독스(Aggressive Dogs)’가 무대에 오른다.


◆ 나도 ‘펜타포트’ 무대 주인공이다.


지난 2008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서는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헬로루키'가 화제가 된바 있다. 국내 신인 뮤지션에게도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 행사는 3회의 오디션과 일반인들의 투표로 총 9팀이 선발돼 무대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헬로루키’ 총 결선에서 우승한 ‘국카스텐’과 ‘한음파’는 올해 펜타포트의 메인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신인 밴드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어떤 보석 같은 밴드들을 발굴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회의 예선을 거쳐 소울 스테디 락커스, 악퉁, 제8극장, 빅터 뷰, 텔레파시, 후나, 시와, 나비 맛 등 총9팀이 헬로루키로 선발돼 펜타포트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잡았다.


◆ 국내 최대 록페스티벌


72시간 계속되는 공연과 엄청난 규모의 행사장, 그리고 두 개의 무대와 자연친화적 환경의 캠핑 존은 펜타포트의 자랑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로 자리 잡는데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향, 조명 등을 비롯한 무대 시설과 캠핑 존, 푸드 존 등의 편의시설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숙하고 규모 있는 운영에 맞게 갖췄다.


관객들이 늦게까지 공연을 본 후에도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고속버스와 공연장 및 지하철역 간의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또 1일 권 관객도 캠핑 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식공간과 푸드 존을 마련해 3일 동안 공연장 밖을 나가지 않아도 된다. ‘fun zone’과 ‘art zone’을 통해 공연 이외의 볼거리도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펜타포트 ‘록 앤 무비’ 영상관도 운영한다. 유명한 록 뮤지션인 ‘밥 딜런’과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 디렉션 홈’과 ‘존 레논 컨피덴셜’을 볼 수 있다.


살아있는 록의 전설 ‘롤링 스톤즈’의 공연 실황 영상물인 ‘샤인 어 라이트’와 록 음악을 소재로 한 ‘고고70’, ‘즐거운 인생’, ‘스쿨 오브 락’, ‘원스’, ‘컨트롤’을 상영해 공연 감상 뿐 아니라 록 음악 관련 영화를 통한 문화적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펜타포트의 3일은 여행과 추억, 관객들의 DIY적인 경험과 참여가 바탕이 되는 ‘관객 참여 형’ 문화 공연 행사로 꾸며진다.


연령을 초월해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고, 항상 새로운 문화에 귀 기울이며 열정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관객들은 도시문명 생활로부터의 일탈,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3일간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된다.


진실한 음악에 대한 열정,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워하지 않는 모든 이들의 축제로서 ‘2009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파격적인 가격으로 관객의 문턱을 낮췄다


올해 펜타포트는 1일 권 5만원, 2일 권 7만원, 3일 권 9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5%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관객을 맞는다.


주최 측은 “경제 불황이라는 현실을 적극 반영해 록 마니아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더욱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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