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러시아 연해주(프리모르스키 주) 두만강 근처 포시에트만 주변에 있는 크라스키노(Kraskino) 성 유물발굴현장에서 고구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연해주를 포함한 일부 극동 러시아 지역이 고구려의 지배하에 있었다는 기록은 여러 문헌에 나오지만 고고학적 유물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
동북아역사재단과 부경대, 러시아 극동과학원이 지난해에 이어 최근 염주성에서 20일간 공동유물발굴작업을 벌인 결과 주거지 2곳, 저잣거리 등으로 추정되는 터 등 3곳에서 시루, 도자기 파편, 허리띠, 농기구, 기와 가마터 등 유물을 다량 발굴했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21일 "발해 이전 고구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들"이라면서 "아직까지는 발굴의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지역의 발굴을 계속해 나가면 발해 이전 단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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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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