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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브랜드 '고객 머릿속으로'

하이트맥주 홍보대사 모집·오비맥주 신입사원 연수 등 인지도 제고 한창


주류업계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위한 전략이 한창이다.

불황으로 전체 주류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비상이 걸린 주류업체들은 저마다 프리미엄, 웰빙 등을 강조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최근 진행한 'S(에스)맥주 여대생 홍보대사 모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명의 최우수 홍보대사를 선발하는 이번 행사에 무려 1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65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여대생들 사이에서 S맥주의 브랜드 파워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S맥주는 일반 맥주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여성의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여대생들이 직접 마케팅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하이트맥주 측은 분석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카스 톡 앤 컴퍼니' 신입사원 연수를 실시했다. '카스 톡 앤 컴퍼니'는 영·호남 지역 대학생의 자기계발 및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가상의 카스 회사 운영 프로그램이다. 총 90명을 선발하는 이번 과정에는 총 3050여명이 지원, 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등 '카스'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No.1' 맥주 브랜드로 우뚝 서게 한다는 목표다.


국내 위스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디아지오 코리아와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애쓰고 있다.


먼저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임페리얼' 위스키 출시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임페리얼15 리미티드 에디션'을 이달 1일부터 2개월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만화가인 이현세 세종대 교수가 동서양 모두에서 최고의 자리를 상징하는 용(龍)을 디자인 모티브로 제작해 임페리얼의 카리스마, 개척정신, 황제의 위용 등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한정판의 1차 백화점 공급물량이 이미 다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디아지오 코리아 또한 국내 위스키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윈저'의 울트라 프리미엄급 제품 '윈저 XR'을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위스키가 담긴 오크통 중 가장 귀하다고 판단되면 표기하게 되는 'XR'을 제품명에 사용한 것으로 이는 곧 품질과 마스터 블렌더의 자부심을 나타낸다고 디아지오 측은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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