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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베트남여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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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베트남여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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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두 딸을 낳은 뒤 이혼 당한 베트남 대리모에게 남편이 25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 여성은 자녀조차 못 만나게 되자 남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결국 승소했다.


그동안 베트남 여성은 결혼을 목적으로 가족을 떠나 한국에 와 말도 통하지 않는 외로움과 그리움을 견뎌내는 안타까운 모습이 전부였던 점을 비춰볼 때 최근 뉴스는 실로 놀랄만 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베트남 여성에 대한 인식은 '편견'이고 '오해'라고 말하고 싶다. 마치 나무 한 그루를 보고 숲을 평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여권이 가장 강한 나라, 아름다운 여성들의 소박한 꿈을 느낄 수 있는 나라로 정의하고 싶다.


◆'순수'와 '관능'이 공존하는 '아오자이'


[마니아]베트남여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베트남 여성의 아름다움을 말하면서 전통의상 '아오자이(Ao dai)'를 빼놓을 수 없다.


아오자이는 '상의'를 뜻하는 Ao와 '길다' 라는 뜻의 Dai가 합쳐진 말로 아주 타이트하게 디자인 돼 베트남 여성의 아름다운 신체 굴곡이 드러나는 특징이 있다. 부드럽고 얇은 천이 온 몸을 가리운 가운데 바지와 상의 트임 부분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허리에서 섹시함 마저 느끼게 해준다.


요즘에는 청바지 등 캐주얼 의상도 많이 입지만 우리나라 '한복'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


[마니아]베트남여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하얀색 아오자이를 교복으로 입은 여학생들.


[마니아]베트남여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젊은 여성들은 주로 파스텔톤의 아오자이를, 기혼여성들은 진한색의 아오자이를 입는다.



특히 상점 종업원, 학생 교복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현지 관광객들은 아오자이 입은 베트남 여성들의 매력에 금방 빠지게 된다. 이에 외국인 여성들은 비록 한 번을 못입을 지라도 너도나도 아오자이를 한 벌씩 지어간다.


아오자이는 모두 맞춤식으로 직접 옷감을 골라 지어입어야 하는데 목, 어깨, 가슴, 허리 등 20군데가 넘는 부분의 치수를 측정해야만 한 벌의 아오자이를 입을 수 있다. 때문에 기성복이란 있을 수 없다.


[마니아]베트남여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베트남에는 아오자이를 제작해주는 양장점이 즐비하다.



현지에서 만난 외국인 남자들은 한결같이 '검정 긴 생머리에 하이얀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성이 매우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아마도 가냘픈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기에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동시에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관능미가 공존하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아오자이가 100%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믿는다.



◆여자는 일하고 남자들은 수다떨고


베트남 생활을 시작한이 얼마되지 않았을 무렵, 참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베트남에는 더운 날씨 탓에 카페가 많은데 물론 시원한 에어컨이 들어오는 커피전문점도 있지만 대부분이 플라스틱 의자들이 놓여진 노천카페다.


의자에 앉아 도로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커피를 마신다.


베트남에서 '카페'는 더위를 식히고자 '한 박자 쉬어가는' 개념의 공간인 듯 싶다.


[마니아]베트남여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무더운 오후, 한가로이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베트남 남성들.



그런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카페에는 여성들이 별로 없다. 10명 중 9명은 남자들이다. 남자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커피를 홀짝거리며 수다떠는 모습이 신기하다.


특히 한창 일할 시간인 오후 2~5시 정도에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커피 한잔을 놓고 세월아 네월아 앉아 있는 남자들을 보면서 참 의아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대낮에 집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거나 나무그늘에 삼삼오오 모여 카드를 치고 낮잠을 자는 사람도 모두 남자다.


한 베트남 친구는 "베트남 여성들은 밖에 나가 일하느라 카페에 앉아 노닥거릴 시간이 없다"며 "일 안하는 남자들은 많지만 여성들은 하다못해 집 앞에서 쌀국수나 신 또(SINH TO·과일주스)를 팔면서 돈벌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마니아]베트남여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마스크, 장갑 등 잡동사니들을 지게에 짊어지고 다니는 이들은 모두 여자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버거울 정도의 과일지게를 메고 다니는 것도 여성이요, 복권 팔러 다니는 사람도 모두 여성이며 음식점 주인까지도 대개 여성이다. 심지어 은행이나 관공서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여성 비율이 높다.


베트남에는 여성박물관도 있다.


호치민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남부 베트남 여성 박물관'은 전쟁에 용감히 맞서 싸웠던 여성들의 활약상을 높이 기리기 위해 설립했다고 한다.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전쟁 중 여성의 모습을 전시한 최초 박물관이라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90년대 초 여성들의 모금으로 세워진 이 박물관을 보며 어쩌면 여성들의 인권신장은 우리나라보다 더 빨리 달성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마니아]베트남여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과일, 과자, 땅콩 등 군것질 거리 등을 큰 바구니에 담아 파는 베트남 여성들을 베트남 도심 한복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 남성들이 인기있는 까닭


베트남에서 한국 남자들은 인기가 많다.


물론, 베트남 여성들은 모든 외국인한테 친절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한국남성들의 인기는 최고다.


내가 만난 20대 초반의 여대생들 중 서로 언어를 가르쳐 준다는 등의 이유로 외국인 남성을 만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프랑스, 미국, 일본 등 그 국적도 다양했지만 단연 한국남성들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왜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남성들을 좋아할까?


TV드라마 등을 통한 한류열풍이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TV드라마를 통해 비춰지는 수많은 고충빌딩과 드넓은 도로에 넘쳐나는 자동차, 잘지어진 깔끔한 아파트 등 새련된 도시생활이 그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된다.


또 남자 주인공들의 멋진 모습에 결혼을 꿈꾸게 된다고 그들은 말한다.


외소한 베트남 남성들과 달리 하얀 피부와 훤칠한 키, 넓은 어깨 등 점점 서구화 되어가는 한국 남성들의 체형 또한 그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한마디로 듬직하다는 것.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난'이다.


대학을 나오지 못한 여성들은 보통 공장 등에 취직하는데 한달 월급이 겨우 5~6만원이다. 게으르로 능력없는 베트남 남성과 결혼하느니 외국 남성과 결혼해 화려한 외국활을 하겠다고 꿈꾸는 여대생들이 많다.


마치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던 과거 우리나라를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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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드라마, 영화 등이 꼭 꿈과 희망만을 주는 건 아니다. 이혼, 불륜 등의 소재가 자주 등장하고 여성을 때리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면서 "한국 남자들이 정말 여자들을 자주 때리냐"고 물어오는 친구들도 많다.


가수 비와 장동건, 원빈처럼 모든 한국 남자들이 톱스타급이라고 착각하면 안된다며 일찍이 현실을 즉시하는 여성들도 물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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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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