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투자는 다소 늦출 것"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폴리실리콘 투자를 늦추는 한편 편광판 등 증설 작업을 통해 기존 사업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16일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폴리실리콘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투자 우선 순위에서 다소 떨어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여수공장은 내년 4월이면 현 90만t에서 100만t으로 증설될 예정이고 대산공장은 80만t에서 90만t으로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산공장의 경우 증설을 시작할 시점이 왔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즉각 행동을 취할 수 있을 정도로 검토가 완료된 상태"라며 "여수공장과 차별화된 수준의 경제성을 끌어올릴 만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편광판 증설과 관련해서는 8세대 가동 이전에 증설 작업에 돌입하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김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보다 편광판 공장을 짓는 기간이 짧다"며 "8세대 가동 전에 증설하면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3분기 전망에 대해서 김 부회장은 "PVC 사업과 고무ㆍ특수수지 사업부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아크릴ㆍ가소제는 현상 유지, ABS는 유지 혹은 소폭 호전될 것으로 본다"며 "관건은 PO 사업이지만 3분기까지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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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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