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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수익 신기록 메이커… 신세계百 산증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1초

석강 대표, 그는 누구인가



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의 18층 집무실은 심플하고 모던하다. 현장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집무실을 따로 꾸밀 필요가 없어서다. 집무실에 있을 때면 15층 사원 식당을 이용한다. 식사중에는 직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직원들의 관심사를 제대로 알아야 고객의 니즈(욕구)에 맞는 서비스도 가능하다는 게 석 대표의 지론이다.


외부 정보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조찬회 등 각종 모임에는 빠지지 않고 나간다. 최근에는 조찬회 참여 횟수를 늘렸다. 환율, 원자재 값 등 경영 불가측성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 대표가 주로 경영에 참고하는 조찬회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세리(SERI)' 조찬회다.

석 대표는 1975년 삼성그룹 공채 16기로 입사했다. 최도석 삼성카드 사장,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김인 삼성SDS사장 등이 입사동기다.


이후 1984년 신세계백화점 영업총괄 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의 백화점 인생은 시작됐다. 석 대표는 백화점 입사후 영업총괄, 마케팅실장, 인천점ㆍ강남점 점장, 백화점부문 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신세계백화점의 '산 증인'이라는 별칭도 그의 이런 경력과 무관치 않다. 특히 그는 마케팅과 영업부문에서 탁월한 수완을 발휘했다.

1998년 인천점 점장때는 출점후 최단시간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 2000년 강남점 점장 부임후에는 개점 1년만에 수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석 대표는 이를 인정받아 2003년 전문경영인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대표이사 부임후 특유의 열정으로 2005년 본점 신관 재개발, 2007년 본점 재개점 및 죽전점 오픈, 2009년 센텀시티점 개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백화점 업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석 대표는 현장이나 사무실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미래의 기업 경쟁력인 열린경영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서다.


석 대표의 꿈은 하나다. 신세계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토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백화점을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키우는게 그의 재임중 마지막 희망이다.


▲ 주요 이력
-1949 서울 출생
-1968 대광고 졸업
-1972 고려대 경제학과 졸
-1975 삼성그룹입사(삼성공채 16기)
-1981 삼성 비서실 경영관리팀 과장
-1984 신세계 영업총괄부 부장
-1990 신세계 영업전략실장
-1992 신세계 천호점 점장(이사)
-1996 신세계 백화점사업본부 마케팅실장(상무)
-1998 신세계 백화점부문 인천점 점장(전무)
-2000 신세계 백화점부문 강남점 점장(부사장)
-2000 신세계 백화점부문 영업본부장(부사장)
-2003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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