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7일 구로구 중,고등학생 15명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영어 연수 떠나 ...구로구 연수비와 활동비 1000달러씩 지원 , 학생은 항공료만 부담
구로구 청소년 15명이 비행기티켓만으로 미국 영어연수를 떠난다.
구로구는 지역 청소년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연수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6일부터 27일까지 10박 12일 과정으로 ‘구로구-페어팩스카운티 청소년 교환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교환연수는 구로구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이 손을 잡고 ‘상호 홈스테이’를 조건으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는 구로구 청소년들이 페어팩스카운티를 방문하고 내년에는 페어팩스카운티 청소년들이 한국을 방문, 한국문화와 한국어연수를 진행한다.
영어연수를 떠나게 되는 학생들은 경인고 2학년 이성은 학생 외 고등학생 4명과 고척중학교 3학년 유희수 학생 외 중학생 9명 등 총 15명.
이들은 지난 4월 모집한 지원자 93명 중 영어의사소통 능력, 인성과 예의범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됐다.
현지 체류기간 동안 학생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어학연수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와 주말에는 문화와 스포츠 활동, 조지타운대학교 견학, 워싱턴 D.C. 소재명소 방문 등을 홈스테이 가정의 청소년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참가 학생들의 어학연수비 총 1000달러와 현지 활동비 전액을 지원, 부담 없이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숙식은 홈스테이 가정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참가자들은 본인의 왕복 항공료만 부담한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는 워싱턴D.C.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득 수준과 교육열이 높아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8학군으로 불리는 곳이다.
또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인 페어팩스아카데미에는 한국어반이 개설돼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구로구와 페어팩스카운티가 제시한 홈스테이는 학부형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학생들이 미국문화를 체험하면서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라면서 “세계 각국과의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의 저렴한 언어연수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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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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