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전문 생산기업 HRS, 기자간담회 통해 밝혀
"올 하반기부터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만 한정돼 있던 납품처를 해외로까지 확대하고 의료기기용 실리콘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pos="L";$title="(데스크) HRS, \"올 하반기부터 해외 원전에 납품\"";$txt="";$size="300,224,0";$no="200907150851048277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전자전기ㆍ자동차 산업 등의 부품 소재로 활용되는 실리콘 전문 생산기업 HRS는 대기업과의 경쟁해야하는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더 잘 할 수 있는 특수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원영 대표(사진)는 "KCC, 다우코닝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대량생산이 아니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지만 중소기업은 보다 특화된 신제품을 소량생산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은 열과 추위, 전기에 강한 소재로 인체에 무해해 스포츠, 의료, 전기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HRS는 고체형 실리콘인 HTV와 액체형 실리콘인 LSR을 만들고 있다. HTV는 사람이 직접 제품에 따라 모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주로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시장에서 쓰이며 LSR은 로봇이 모양을 잡을 수 있게 때문에 유럽 시장에서 주로 소비한다. LSR의 평균 단가가 더 높고 성장폭도 더 크다. HRS는 이 분야에서 5년 이내 아시아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치며 18%까지 줄어들었던 수출 비중을 다시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 대표는 "이탈리아, 대만, 중국, 태국 등 전 세계 21개국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으며 해외고객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국내 주요 원자력 발전소에 납품하던 실리콘을 해외 원자력 발전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HRS의 매출은 주로 전선용 애자, 케이크 몰드, TV 백라이트, 식기 뚜껑 등의 분야에서 발생한다.
지 대표는 "앞으로 고부가 제품군의 매출비중을 높이고 개발한 신제품을 상품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업종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RS의 부채비율은 2008년 12월 현재 7.76%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99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어난 48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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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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