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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지난해 등단 50년을 맞았던 한국 시단의 거목 고은(76) 시인이 민족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시집 '만인보'를 최근 탈고했다.
시인이 1980년 여름 남한산성 육군교도소에 수감 중 착상한 '만인보'는 우리 민족의 여러 인간상을 시를 통해 형상화했다.
출판사 창비는 1986년 첫 권을 출간한 '만인보'가 23년 만에 탈고됐다면서 내년초 전30권을 완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26권까지 출간된 '만인보'에는 총3285편의 시가 수록됐으며, 내년 간행되는 27~30권의 500여 편을 더하면 전체 약3800편으로 이루어진다.
"시로 쓴 민족의 호적부" "민족서사시적 위엄을 스스로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만인보'는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등 7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세계적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마지막원고를 넘긴 고은 시인은 단행본 원고를 정리하며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0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리는 세계시축제 미워시 페스티벌에 참석해 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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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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