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회의 개최 등 조직 추스리기 행보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전격 사퇴하면서 지휘부 공백에 따른 혼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직무대행자들이 조직 추스리기에 적극 나섰다.
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한명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은 15일 오전 9시30분 실무자들에게 개별 보고를 받는 것으로 조직관리에 돌입했다.
한 부장은 또 10시에는 부장(검사장)ㆍ기획관ㆍ과장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도 열어 검찰 운영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는 검찰총장 후보자가 사퇴했지만 검찰 조직이 흔들려서는 안되고 평소와 같이 잘 운용되도록 해야 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병두 서울중앙지검 1차장도 천 후보자 사퇴로 지검장이 공석이되자 지검장 직무대리 자격으로 오전 9시30분 차ㆍ부장을 참석시킨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김경한 법무장관도 천 후보자의 사의 표명 직후인 14일 저녁 전국 검찰청에 "대검 및 일부 고ㆍ지검의 수뇌부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지게 됐다"며 "각 검찰청 직무 대행자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검찰 본영의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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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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