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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SM3’ 하루 계약 1000대 돌파,, "잘 나가네"


준중형 최고 인기 구가,,누적계약 1만 1200여대


부산공장 풀가동 불구 출고 대기시간 2개월 육박

르노삼성자동차의 하반기 전략모델 뉴 SM3의 초반 돌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지난달 15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 한달만에 1만대 이상의 실적을 내면서 국내 준중형 모델 최고 히트작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


1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가계약분을 포함해 지난 13일 현재 뉴 SM3의 누적 계약대수가 1만 1200여대를 기록했다.

이달초 전국 대리점을 통해 전시용 차량과 판매 가격을 공개한 이후 계약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하루에만 1200여대가 추가로 계약됐다. 자동차 신제품 초기 반응으로는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특히, 개별소비세 환원 이후 모든 회사의 계약 대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나온 실적이라는 점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회사측은 동급 최강의 외관을 비롯해 차체제어자세장치 등 안전사양, 고급형 세단 적용되는 엑스트로닉 변속기 등 중형차 못지않은 파워트레인이 매력적인 구매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SM3의 인기가 하루게 다르게 치솟으면서 회사 경영진은 오히려 조바심에 사로잡히고 있다.


국내 부산공장에서 일주일 내내 잔업, 특근을 거듭하며 뉴 SM3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누적된 계약분을 제때 소화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한달동안 출고할 수 있는 뉴 SM3는 4000~5000대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달초 계약을 체결한다고 해도 두달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셈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시승차 운영을 확대하는 등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제품 구입 이후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뉴SM3의 주 고객층이 30~40대 회사원 및 전문자 종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최근 준중형 세단을 구입하는 전문직 여성 고객들이 급증하는 추세를 감안해 1호차도 여성 판사에 증정하기도 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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