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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3차례 사이버테러 금융사고는 없어"

7일부터 3차례에 걸쳐 주요 은행들의 웹사이트를 겨냥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도 자금유출과 같은 금융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0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3차례에 걸친 공격에서 국민은행 등 일부 은행의 홈페이지 접속 지연은 있었지만, 정보유출이나 불법 자금이체 등 금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3차공격에서는 금융회사들 가운데 국민은행만 공격을 받았다. 국민은행 웹사이트는 공격 초반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있었지만, 곧바로 정상 복구됐다.


권 처장은 해커들이 금융기관 돈을 인출해갈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런 사실은 보고받지 않았다"며 "디도스 공격의 성격상 접속 과부화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문제는 있지만, 정보 유출이나 불법 자금 이체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격이 계속되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단계별 비상계획을 만들어놓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금융결제원에서 이미 위기대응반을 가동했고, 전 금융권도 24시간 비상대응반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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