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작된 DDoS 공격의 숙주 사이트 5곳이 차단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부터 9일까지 DDoS 공격과 관련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5건의 숙주 사이트에 대해 차단요청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숙주 사이트는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그루지아, 한국에 각각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숙주 사이트란 DDoS 공격을 위해 필요한 추가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받는 사이트를 가리킨다.
한편, 방통위는 10일 0시부터 감염된 PC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10일 현재(오전 7시 현재) 총 3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이번 침해사고가 발생된 원인으로 매우 지능적이고 고도화된 공격패턴을 지니는 악성코드와 더불어 24시간 운영되면서도 상대적으로 보안에 허술한 PC방 등의 PC가 또 다른 원인일 수도 있다"면서 최신 패치 및 정기적인 백신 점검 등 보다 철저한 보안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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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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