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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도요노 인니 대통령 당선 축하전화

G8확대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최다 유효득표수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축하전화를 걸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밤 8시경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약 10분간 통역없이 영어로 대화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축하 전화에 "(내 첫 임기였던) 지난 5년보다 향후 5년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적으로 격상하길 바란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까지) 현지 한국 교민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우리 두 정상의 우의와 신리로 양국이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해줘서 감사하다. 이런 인연을 토대로 양국간 협력과 파트너십이 공고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유도요노 대통령은 당초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리는 G8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대선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이 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식, 비공식적으로 4번 만난 바 있다.


아울러 유도요노 대통령은 대선을 한달여 앞둔 지난 5월말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이 대통령과의 돈독한 우애를 과시한 바 있다.

로마(이탈리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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