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년 5월부터 6개월간 열리는 상하이 월드엑스포에 참가하기로 최종 확정을 지었다.
이로써 참가국 및 규모 감소를 우려하던 중국측 표정이 한결 밝게 됐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수개월간 고민하던 상하이 엑스포 참가를 최종 결정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엑스포 행사관 건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상하이 엑스포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참가국 및 참가규모가 줄면서 행사 차질이 우려됐었다.
미국은 엑스포 참가 예산을 정부로부터 받을 수 없도록 돼있어 기업 스폰서 참여가 필수적이었으나 그동안 불경기로 스폰서가 나타나지 않아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다.
최근 미국 기업들이 2000만달러 지원을 약속했으나 엑스포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비용인 6100만달러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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