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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정책, 유연성 필요" <현대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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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금강산관광 중단이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유연성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금강산관광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보고서를 통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하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3%가 '좀 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31.3%는 '대북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 상태 유지'는 15.7%에 불과했다.



금강산관광이 재개된다면 금강산에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있다'가 59%, '없다'가 41%로 과반수의 응답자가 방문 의사를 표했다.



응답자들은 또한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해서는 보다 능동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관광재개 조건과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과 재개협상을 먼저시작해야한다'는 의견이 49.9%, '재개 후 향후 해결방안을 논의해야한다'는 의견은 14.9%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40대가 '북한과 재개협상을 먼저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한 반면, 50대는 '북한의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일∼7일 양일간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은 서울 및 6대 광역시 거주하고 있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7명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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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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