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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지배구조 변화?..금호그룹株 일제 하락

금호그룹의 새로운 중심점이 된 금호석유화학이 그룹에 대한 재무적 리스크 부담감이 커지며 하락세다. 금호산업을 비롯한 다른 계열사들도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으로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8일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일대비 900원(1.94%) 내린 3만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다.

향후 지주사의 책무를 벗게될 금호산업도 전일대비 1.10%내린 1만3500원에 매매 중이며, 금호종금,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1.45%, 0.80%씩 내리고 있다. 새로운 주인을 찾게될 대우건설만 전일 대비 0.78%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금호그룹주가 향후 지배구조의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으로 부정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호석유는 지주사 자격을 넘겨받으며 그룹의 채무 부담을 그대로 지게될 것을 우려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일 지배체제로의 전환이 진행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향후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과정에서 금호석화의 직간접적인 지원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변재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그동안 금호석화가 금호그룹 내에서 계열분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주가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는데 금호석유로 지배권이 넘어올 경우 오히려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전일 금호석화 단일 지배구조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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