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방문자수 3배 증가.. 대기시간도 늘어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한 소액지급결제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카드를 교체받기 위한 광주ㆍ전남 지역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은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 창구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2시께 광주 동구 금남로 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 광주본부 3층 창구.
이날 대기 인원만 30여명이 넘게 몰리면서 창구는 어느 때보다 붐볐다. 4시가 가까워지면서 고객들이 더욱 늘어났고 창구 직원들은 자리에 앉을 틈도 없이 고객들을 맞기에 분주했다.
창구 이용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는 경우도 발생했다.
동양종금 광주본부 관계자는 "평소보다 고객들이 2배 이상 많아 대기 시간도 그만큼 길어졌다"며 "70% 가량이 지급결제로 인한 카드 발급을 받기 위해 찾았으며 시행 첫날인 지난 주 금요일에는 주말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고객이 찾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상무점과 첨단점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기 인원 수가 10여명이 넘는 등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고객들이 몰렸다.
동양종금 첨단점 관계자는 "평소 고객이 많은 편이 아닌데 지급결제를 시작한 금요일부터 고객들이 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종금은 지난 3일부터 은행가상계좌가 아닌 CMA를 통해 계좌이체와 지로수납, 인터넷 쇼핑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CMA 고객은 은행연계 계좌가 없어도 CMA만으로 입출금, 타금융기관 송금, 카드대금 및 각종 공과금 납부가 가능해졌다.
은행 이체 거래시간도 기존 오전 7시 10분∼오후 10시에서 오전 7시∼오후 11시 30분으로 100분 확대됐고 야간과 공휴일에도 이체한도 없이 출금이 가능해졌다. 급여계좌 이용제한도 해소됐다.
소액지급결제서비스는 현재 25개 증권사가 준비 중이며,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13개 증권사는 오는 31일부터 소액지급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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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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