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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장이 오세훈시장을 극찬한 까닭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리처드 데일리 미국 시카고시장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오 시장은 3일 자신의 블로그(blog.naver.com/ohsehoon4u)에서 '시카고에서 온 뜻밖의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뜻밖의 편지를 받았다. 미국 시카고에서 날아온 편지였다. 보내온 이는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시장이다"며 편지내용을 소개했다.

이 편지에서 데일리 시장은 "지난 5월21일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에서 서울을 재창조(redesign)하고자 하는 당신의 열정을 보고 무척 인상깊었다"며 편지를 보낸 사연을 설명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기사는 '디자인을 통해 서울을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오 시장의 비전을 소개하고 2010년 세계디자인 수도 선정, 한강예술섬, 남산르네상스프로젝트 등 그간 성과와 앞으로 포부를 보도했었다.

데일리 시장은 이어 "서울을 더 살기좋고, 일하기 좋고, 방문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당신의 비전 있는 리더십을 함께할 수 있다니, 서울은 참 운이 좋다. 당신의 노력을 칭찬하며, 그 노력 안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데일리 시장은) 저하고는 일면식도 없는 분이고 서울과 특별한 교류도 없는 시카고 시장이 편지를 보내온 것"이라며 "제게도 무척 인상적인 경험이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6번이나 연임에 성공한 최장수 현직 시장"이라고 소개한 뒤 "그는 한 사람의 걸출한 시장이 나타나 장기적인 비전으로 차근 차근 도시를 바꿔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해 주는, 살아있는 신화라고 할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시장은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 5대 대도시 시장' 중 최고의 시장으로 선정된 바 있고, 마천루의 도시로 유명한 시카고의 건물에 녹색지붕을 입히고 풍력 등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등 시카고를 그린시티로 거듭나게 만들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오 시장은 덧붙였다.

오 시장은 "최장수 베테랑 시장인 그에 비하면 저는 초년병 시장이다. 그런 그에게 이렇게 뜻밖의 격려 편지를 받고 보니 무척 기쁘고 또 보람도 느껴진다. 저도 곧 그에게 답장을 한 통 써 보낼까 한다"고 글을 맺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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