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 밤을 새워서라도 타협해야
김형오 국회의장은 1일 6월 국회 최대 쟁점법안인 미디어법과 관련 "지난 3월 2일의 합의정신을 존중해 처리하되, 여야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아직 시간은 충분하며 해당 상임위에서의 논의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며 "여당은 야당과 보다 진지하게 대화해야 하며, 야당은 국회 중앙홀에서의 농성을 철수하고 등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장은 비정규직법과 관련해선 "핵심쟁점인 유예기간의 문제는 서로가 마음을 연다면 얼마든지 타협할 수 있는 사안이다" 며 "여야 지도부는 밤을 새워서라도 타협하고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의장은 "직권상정에 의존하는 여당, 등원을 거부하며 국회 중앙홀을 점거한 야당 모두 자신들의 정치력 부족과 무책임함을 반성해야 한다" 며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협상장을 뛰쳐나온 측도 그 책임을 결코 면할 수 없다"고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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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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