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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협상, 막판까지 진통

노동계 '13%↑' 경영계 '1.5%↓' 제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마지막 회의'가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근로자와 사용자, 공익위원 등 각각 9인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2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삭감을 요구하는 경영계 간에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 측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끝에 밤 10시 반쯤 노동계는 시급 4000원인 올해 최저임금보다 13% 올린 4520원을, 또 경영계는 1.5% 삭감한 3940원을 수정안으로 내놨다.

이는 지난 25일 열린 7차 회의에서 나온 '15% 인상'(노동계)과 '2% 삭감'(경영계) 안(案)보다는 그 차이가 줄어든 것.

그러나 노동계는 경영계가 내놓은 임금삭감안의 철회를 거듭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어 협상이 완전히 결렬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타협안이 나오지 못할 경우 최저임금위는 표결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결정하게 된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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