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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진 PR매수 물꼬 '지수 연고점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美FOMC효과' 외인 현선물 매수로 베이시스 개선..프로그램 매수 2조원 육박할 듯

프로그램 매수 물꼬가 트였다. 외국인 현선물 동시 순매수로 베이시스가 뚜렷하게 개선된 덕분이다. 25일 오후 12시를 베이시스는 기점으로 콘탱고로 전환됐고 프로그램 매수 물량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그야말로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 현선물 동시 순매수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폭제가 됐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FOMC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 우려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샀던 출구전략에 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계 소비가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FRB가 유동성을 조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인식됐고 외국인의 매수세를 일으키는 도화선이 됐다.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되면서 프로그램에서는 3000억원에 가까운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 베이시스가 극단적인 백워데이션을 기록하면서 유입된 프로그램 매도차익 물량은 1조6000억원을 넘는다. 비차익을 포함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2조1000억원을 상회한다.



이들 물량은 모두 베이시스가 -0.7포인트 안팎의 극단적인 백워데이션에서 유입된 물량이다. 베이시스가 정상 회복되기만 한다면 수익을 확정짓기 위해 유입될 수 밖에 없는 물량들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평균 베이시스가 -0.2포인트 이상으로 개선되면 일차적으로 80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차익매수 유입이 예상되며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될 경우 추가로 6000억원 이상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본격화되면서 지수선물의 연고점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동안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지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그만큼 프로그램이 매수로 전환되면 그 이상의 상승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미. 9월물 기준으로 지수선물의 연고점은 지난달 20일 기록한 184.45다.



외국인은 행사가 180 이상의 콜옵션을 대규모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까지 180콜과 187.5콜에 2만계약 이상의 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던 외국인이었다. 하



지만 금일 외국인은 187.5콜 매도 포지션을 전량 청산하면서 누적 포지션을 순매수로 전환시켰다. 180콜의 매도 포지션도 전날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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