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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선물 순매수 불구 PR매물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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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체들 엇갈린 현선물 매매..베이시스 개선 없어

전날 1만계약 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소폭이지만 선물 매수 기조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전 9시55분 현재 외국인은 7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10포인트 오른 173.75를 기록 중이다. 장중 고가 174.15, 저가 173.15를 기록해 1포인트 이내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9818계약 선물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전날처럼 1만계약 가량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를 감행한 것은 지수가 조정기에 접어들었던 지난 5월 이후에만 벌써 다섯 차례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의 선물 누적 매도 포지션이 5만계약을 돌파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향후 추가 선물 매도를 늘리기에는 외국인도 부담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 조정 흐름, 북한 리스크 상존 등의 변수는 남아 있으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전환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을 비롯해 투자주체들의 엇갈린 현선물 매매 속에 베이시스가 여전히 개선되지 못 하고 있다. 이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1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차익에서 400억원, 비차익에서 600억원 가량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외국인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지수 선물의 상승을 제한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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