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에 대해 브랜드가치가 더욱 상승했다며 하반기 자동차업종 톱픽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손명우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올해 발표된 JD Power 초기품질지수에서 고급브랜드인 렉세서, 포르쉐, 캐딜락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며 "사실상 일반브랜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Sub-compact 부문에서 엑센트가 2위, compact 부문에서 아반떼가 1위에 올랐고 제네시스가 신차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출시될 신차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지난 2005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브랜드가치 상승은 제품인지도 개선, 중고차가격 상승, 재 구매비율 상승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유발한다"며 "3·4분기를 시작으로 향후 18개월간 투싼, 쏘나타, 그랜저, 베르나, 아반떼의 신차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모두 볼륨차종으로서 판매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모두 세대변경모델로서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고 정통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질지수 개선으로 인한 제품신뢰도 상승으로 신차판매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그는 "불황기 선진시장 미국과 이머징마켓 중국에서의 동시성장이 진행 중에 있고 3분기부터 볼륨차종에 대한 신차사이클이 예정돼 있으며 높은 이익성장성이 전망돼 업종 톱픽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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