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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버핏과의 점심 경매 시작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의 점심 한 끼는 얼마일까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가 여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최초가 2만5000달러로 시작됐다고 2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 경매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26일 밤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경매가 시작된지 한 시간이 지난 현재 최고가는 2만54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경매에 낙찰된 사람은 7명의 친구를 뉴욕 스테이크하우스로 불러 버핏과 점심 한 끼를 즐기며 버핏의 투자원칙과 철학 등에 대한 담소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지난 해에는 중국의 자오 단양 헤지펀드매니저가 전년대비 3배 이상 오른 211만 달러에 점심 기회를 낙찰 받았다.

지난 2007년 65만100만 달러에 버핏과의 점심 기회를 낙찰받았던 모니시 파브라이 펀드매니저는 "만약 뉴튼이나 갈릴레오, 아인슈타인 혹은 간디와 같은 위인과 밥을 먹으면서 2∼3시간을 보낼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얼마를 지불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나는 내가 지불한 돈 이상의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은 지난 1962년 당초 섬유제조업체였던 버크셔헤서웨이의 지분을 사들인 뒤 '가치 투자' 원칙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세계적인 투자가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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