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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공 통합 무리한 인력감축 않겠다"

19∼20일 양 공사 임원ㆍ1급 첫 상견례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과 관련,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인위적 인원감축 등 인력 자르기식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장관은 19일 저녁 경기도 가평군 교원연수원에서 열린 '주.토공 임원 및 1급 워크숍'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통합 출범하면서 인력을 자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직원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인력감축이 공사 통합의 목적이 아닌 만큼 무리한 인력감축 등으로 조직의 안정성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여러 오해의 소리가 들리는데 간섭하기 위해 사무국(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사무국)이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며 "개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특정 공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간다는 얘기가 귀에 들어온다면 가차없이 인사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정 장관은 "이제는 서로 싸우지 말자고 얘기할 때가 아니라 어떻게 운영할 지 얘기해야할 때"라며 "새로 출범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고의 공기업이 되기 위해 어떻게 일해야 할 지를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양 공사의 화학적 통합, 융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워크숍에서는 과거 건설부와 교통부의 통합, 철도구조개혁 과정에서 나온 철도시설공단의 출범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를 합치고 나니 그제서야 건설부와 교통부의 통합으로 생긴 건설교통부가 하나가 되더라"고 역설하고 "초기에 많은 갈등을 보였던 철도시설공단은 결국 통합에 성공해 출범 초기부터 3년 연속 경영평가 1등을 차지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10월 통합하는 양 공사 임원과 1급 직원 120명의 첫 상견례 자리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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