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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족 짠 보험사기, 수 억 원 꿀꺽

친인척 14명과 짜고 보험사기 52건, 3억2000만원 타내

친인척 네 가족이 서로 교통사고를 내주는 등의 방법으로 수 억 원의 보험금을 타내다 덜미를 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친인척 등을 동원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거나 등산길 등에서 넘어져 다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임모(50·여)씨 등 14명을 붙잡아 사기 등의 혐의로 임씨를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임씨는 내연남과 함께 2003년 4월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앞길에서 승용차 2대를 이용해 일부러 사고를 만든 뒤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700여만원을 받아냈다.

임씨는 또 산에서 홀로 넘어져 다쳤다고 주장하며 입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생명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등을 타냈다.

임씨의 보험사기는 내연남 뿐 아니라 평소 가까운 친인척 네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이 2003년부터 최근까지 대전·충청지역 일원에서 벌인 보험사기 행각은 모두 52건, 3억20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들 일당에게 속아 보험금을 지급한 보험회사는 모두 21곳에 이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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