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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 사업구조개혁과 자본확충 통한 안정화 절실

최근 세계경제는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의 침체가 상승작용을 하는 악순환에 의한 장기불황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잇따른 충고를 내놓은 상태다.

미국은 물론 유로 등 주요 선진국의 구제금융 지원, 각국의 유동성 공급및 금리인하 등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시장의 불안이 여전하고, 금융기관의 추가적 부실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처럼 금융시장의 불안요인 등이 이른 시일내에 완전히 해소되지 못할 경우 최악의 불황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이다.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국내 경제 역시 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고, 국내 금융권 역시 이 같은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란게 중론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보험권의 경우 사업구조개혁과 함께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 안정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즉 보험사의 경우 신사업 개보다는 현재의 금융위기로부터 야기되는 문제들을 극복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해 닥쳐온 금융위기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 및 경기침체는 과거 위기상황과 다르다는 점에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보험사가 현재 추진 중인 경영전략이 과연 현재 및 미래의 상황에 맞는 것인지에 대한 평가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기존 경영 목표치에 대한 원천적인 재검토가 필요한지는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단기적으론 수익확보를 지양하고 비용을 수반하는 사업부문에 대해 구조조정 방안 마련도 주문하고 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미래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경우에는 과감히사업을 중단하고,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사업개시 및 확대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에서는 사업비 절감을 통한 사업분사 및 아웃소싱도 활발히 전개, 이는 본사내에서 운영하는 것에 비해 아웃소싱 또는 분사가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은 최근 교육파트에 대한 분사 추진계획을 마무리한 상태며, 삼성화재는 콜센터를 아웃소싱 완전 아웃소싱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사업비용 절감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일환으로 올해 초 콜센터 업무를 애니카랜드로 완전 아웃소싱했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경영 안정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대형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즉 대주주를 중심으로 자본확충 등을 추진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면서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에 대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은행권의 경우 지배지주의 부재로 대주주를 통한 자본확충이 곤란하나 보험사는 대주주가 있기 때문에 추가 출자를 통한 자본확보가 가능하다.

따라서 자본확충펀드를 활용하기보다는 대주주의 출자를 우선하고 출자가 곤란한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M&A를 통한 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 적지않다.

이어 새로운 고객 창출전략 보다는 기존 고객 유지전략에 나서야 할 것이란게 보험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는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기보다는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추가의 보험수요를 유도해 나가는 마케팅 방식이 효과가 클 것"이라며 "특히 대규모의 해약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해약률 관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기적으로 보험상품의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업비 절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비용 대비 성과가 나오지않는 비효율적 모집조직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국내 고령화 시대에 부응한 상품 개발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즉 인구 고령화에 따른 건강.장기간병보험 사업영위를 위한 언더라이팅, 의료비심사, 의료기관 네트워크 등의 역량 확충이필요하며, 건강보험 또는 장기간병보험은 위험도가 높은 반면에 수익성은 낮으므로 인프라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형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향후 고령화로 인한 의료소비 증가와 전반적인 의료비용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며 "상품구조를 위험율변동, 가입조건 변경, 계약기간 변경 등에 대한 유연한 상품 개발 등 사전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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