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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공사비 줄여 일자리 만든다

감사담당관실내 평가분석팀 만들어 공사 설계부터 불필요한 요인 제거 ...올 13억 예산 절감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주민 생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정업무에 경영마인드를 접목시킨 예산절감으로 일자리 마련에 자치구가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각종 공사비용을 줄여 일자리 만들기에 보태고 있다.

동작구는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17일 현재 예산 13억원을 절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는 2007년도 1월 조직 개편을 단행해 감사담당관 내 평가분석팀을 설치, 사업부서에서 발주한 계약원가를 사전 심사하고 있다.

2000만원 이상 공사와 용역, 300만원 이상 물품구매 계약을 할 때 예정가격을 확정하기 전에 원가 적정성을 미리 따지는 것이다.

2007년도 구 본청을 시작으로 2008년도에는 동주민센터로, 올해는 산하기관인 도시시설관리공단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2억원의 예산을 절감 하는 등 현재 총 35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실제로 동작구 사당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 전기공사비를 산정하며 현장 실사까지 거쳐 5300만원을 절감한데 이어 상도1동 공영주차장 건설공사에서 재료비 부가가치세 중복 적용을 바로잡아 6400만원 공사비를 절감했다.

직접적인 예산 절감 효과 외에도 발주부서에서 계약심사를 요청하기 전 자체적으로 공사설계 단계부터 적정 가격과 물량을 반영하게 함으로써 공무원들의 경영마인드 제고와 업무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중 구청장은 “계약원가 심사기능을 더 활성화해 아낀 예산은 일자리 나누기 사업과 주민복지에 재 투자해 재정의 건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앞으로 원가계산 전문기관의 교육 이수와 발주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전문성 제고와 노하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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