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사진=블룸버그뉴스)";$size="212,300,0";$no="200906151023163534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취중 공공질서 저해 혐의로 현장에서 벌금을 부과 받은 영국 여성 술고래들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성년 여성들 사이의 벌금 부과율은 무려 50% 정도 늘었다.
취중 공공질서 저해 혐의로 벌금을 부과 받는 여성의 증가율은 남성을 크게 앞지르는 추세다.
요즘 영국의 젊은 여성들은 남성 못지않은 주량을 과시한다.
젊은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1주에 적어도 한 번꼴로 알코올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폭력 범죄 가운데 25%가 여성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민주당의 폴 홈스 대변인은 "젊은 여성, 그 중에서도 특히 10대 여성들 사이에 폭음문화가 팽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려했다.
취중 공공질서 저해 혐의로 벌금을 부과 받은 여성은 2005년 6098명에서 2007년 7930명으로 늘었다. 남성들의 경우 같은 기간 3만4078명에서 4만1132명으로 20% 증가했다.
2007년 16~17세 여성에게 부과된 벌금은 642건으로 2005년 438건에서 47% 늘었다. 18~20세 여성들의 경우 같은 기간 1189건에서 1670건으로 40% 급증했다.
영국 국가통계청(ONS)에 따르면 16~24세 여성 중 40%는 1주에 적어도 한 번꼴로 하루 알코올 권장 섭취량보다 세 단위(1단위는 와인 90cc, 맥주 280cc 정도)를 더 마신다. 같은 연령대 남성들의 경우 44%에 이른다.
여성들 사이에 폭음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폭력 사건도 늘고 있다.
2007~2008년 전체 폭력 범죄의 13%는 여성이 저지른 것이다. 같은 기간 여성들이 28만1320건의 폭력·강도 범죄를 자행한 셈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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