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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테크, 치매치료제 임상1상 신청서 제출

코스닥상장사 뉴로테크파마의 자회사인 뉴로테크가 'AAD-2004'의 임상1상 시험을 시작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AAD-2004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뇌프론티어 실용화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도출된 신약후보물질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주 병리기전인 활성산소, 염증반응,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동시에 억제하는 약물로 개발됐다.

AAD-2004는 우울증 동물모델에서도 약효가 입증돼 치매 등의 퇴행성 뇌질환과 연간 117억6000만달러(14조50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우울증의 신규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합성신약이다.

알츠하이머병국제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치매환자의 수는 3000만명이며 매년 460만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기 때문에 2050년에는 1억명이 넘는 치매환자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질환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은 뚜렷한 치료약은 없으나 초기 경증 환자에서 인지기능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4종의 아세틸콜린 대사효소 억제제 (도네페질, ENA-713, 갈란타민, 타크린) 및 중증환자에서 약간의 증상개선효과가 입증된 미멘틴(NMDA 수용체 길항제)이 처방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증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약물과 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는 치료약의 개발에 전세계 제약회사들이 주력하고 있다.

AAD-2004는 나노 용량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약물, 위장관 손상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줄이는 복합약리작용을 갖는 약물로 개발됐다.

동물에서의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됐고 최근 사람에서의 경구투여를 위한 최종 임상제형연구가 영국에서 완료돼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 1 상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AAD-2004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하나인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치료기술개발 연구사업단'의 1단계 실용화 사업의 과제로 3년간 (2003년 10월~2006년 3월) 24억원의 연구비가 투여돼 뉴로테크에서 발굴한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이다.

AAD-2004는 지난 2006년에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1호 국가대형실용화 과제로 선정돼 현재까지 총 150억원 (보건복지부 지원금 56억원, 뉴로테크 대응자금 94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여돼 합성, 제형, 안전성, ADME, 약물 최적화, 약효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곽병주 뉴로테크 연구소장(현 아주의대 약리학 교수)은 "AAD-2004는 치매와 우울증 모델에서의 탁월한 약효가 입증됐고 동물에서의 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선진국 수준의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매, 루게릭병,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단기적으로 국내시장 진입과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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